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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1조3천억원 규모 무기 추가지원…'곡사포·하푼미사일 포함'


입력 2022.06.16 13:55 수정 2022.06.16 13:4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F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곡사포와 하푼 해안방어시스템 등 10억 달러(한화 약 1조291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전 10시54분부터 약 40분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직접 통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 회복성, 결단은 전 세계를 계속 고무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10억 달러이며, 이중 3억5000만 달러는 대통령이 의회 허가 없이 직권으로 방산품을 이전할 수 있게 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에 따른 것이다.


이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물자를 바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해당하는 무기는 △155㎜ 곡사포 18문 및 포탄 3만6000발 △곡사포 견인용 전술 차량 18대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인 HIMARS용 포탄 등이다.


미국은 무기 지원과는 별도로 우크라이나에 식수, 의료품, 생필품 등을 위한 2억2500만 달러의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최근 루마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례적인 대(對) 러시아 강경 발언을 내놨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 계획도 함께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 루마니아 콘스탄타 인근에 위치한 북대서양조약기구 군 기지를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의 군대를 막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대를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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