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서울옥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6분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6.96%(1800원) 내린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옥션은 신세계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오전 한때 7% 넘게 급등했지만 신세계가 일단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조회 공시를 통해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주식 85만6767주를 약 280억원에 취득해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신세계는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