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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출시 D-1…'스포츠 육성' 게임이 온다


입력 2022.06.19 06:00 수정 2022.06.17 23:1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카카오게임즈, 20일 '우마무스메' 국내 정식 출시

'스포츠 육성' 재미 앞세워 국내 서브컬처 장르 도전

현지화에 '심혈'…오딘 이어 2연속 홈런 기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키비주얼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일본에서 대흥행을 일으킨 화제작인만큼,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년간 퍼블리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마무스메 성공 요소인 '스포츠' 재미를 앞세우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하위장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가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해 4월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전세계 모바일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현재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른 '흥행작'이다.

단순 서브컬처 게임 넘어 ‘스포츠’와 ‘드라마’ 담아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소통하면서 2인 3각으로 레이스에서 승리해 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정밀한 3차원(3D) 카툰 렌더링 캐릭터에 화려한 카메라워크를 더한 연출은 실제 경주를 보는 듯한 박진감을 준다.


주목할 점은 우마무스메가 단순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서브컬처 장르를 넘어 ‘스포츠’ 육성 게임이라는 것이다. 레이스 승리를 향한 각 캐릭터들의 시련과 노력,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한 갈등 극복 과정을 '드라마'로 담았다. 승부의 의외성과 절실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스포츠물로서 재미가 핵심이다.


이 게임은 경기 전 코스 분석은 물론, 이에 맞춰 스피드, 파워, 스태미나, 근성 등 각 캐릭터의 스탯을 보완하는 서포트 카드 스킬 또한 실제 경기와 닮았다. 골인을 앞둔 시점부터는 일부러 등수를 감추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위닝라이브 이미지.ⓒ카카오게임즈
현지화 노하우 앞세워 '서브컬처' 유저 팬심 저격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대흥행에 성공한 화제작인만큼,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뒤 국내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처 게임 현지화와 운영 능력 노하우를 갖춘 퍼블리셔라는 점에서 서브컬처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의 전작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출시 당시 게임 내 ‘앨범 자켓’과 ‘배너’까지 한국어화 하는 등 서브컬처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현지화 작업에 오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우마무스메의 핵심 키워드인 ‘스포츠’와 ‘드라마’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육성'+'서브컬처', 새바람 일으킬까… '오딘' 이어 또 한번 퀀텀점프 도전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흥행을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중심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게임 대중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서브컬처 게임은 '비주류'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미호요 '원신', 넥슨 '블루아카이브' 등 다수 게임들이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퀀텀점프를 또 한번 이끌 중요 신작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 흥행에 힘 입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실적은 최고 기대작인 '우마무스메' 흥행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버스, 지하철 등에 우마무스메 대형 광고를 띄우는 등 마케팅에도 사활을 걸며 흥행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우마무스메가 일본 시장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매출 순위 3위 이내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우마무스메의 성공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에 이어 2연속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레이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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