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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대리운전 기사 상생안 '시동'…10월 '쉼터버스' 운영


입력 2022.06.21 15:34 수정 2022.06.21 15:34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45인승 대형버스 여러대를 복합 휴게공간으로 개조

매일 2~3개 지역 정기적 순회

티맵모빌리티 ‘플랫폼 이동 노동자를 위한 이동형 쉼터’ 예시.ⓒ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10월 1일부터 ‘대리기사를 위한 심야 이동형 쉼터 운영사업’을 정식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이동 노동자의 열악한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상생안이다.


티맵모빌리티는 45인승 대형 버스 여러 대를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복합 휴게공간으로 개조해 매일 2~3개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 등 플랫폼 기사 앱 등록 또는 가입자다. 이동형 쉼터를 이용하는 대리기사 수는 3개월 기준으로 최소 4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형 쉼터는 ▲발마사지기·휴대용안마기를 이용하며 편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는 ‘안마존(Zone)‘ ▲휴식 중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간식 등을 섭취할 수 있는 ‘자율 휴식·대기 존(Zone)’ ▲각종 물품을 구비해 놓은 ’운영 존(Zone)’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다. 대중교통 막차가 끊긴 이후 첫차가 뜰 때까지 쉼터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장소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을 순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대리사업·서비스 담당은 “이동형 쉼터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열악한 업무환경을 자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도하는 ‘상생’ 프로젝트 일환”이라며 “지자체·공공단체가 운용하는 전국 33개 고정형 쉼터와 함께 대리기사들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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