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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밖에 못 하는데 11,000원" 부대 인근 PC방 요금에 장병 '불만'


입력 2022.06.22 16:05 수정 2022.06.22 16:05        뉴미디어 팀 (newmediat@dailian.co.kr)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경기도의 한 부대 근처 PC방이 11,000원 고정 요금제를 도입해 장병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XX PC방 근황'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부대 근처 PC방을 제보한다"라며 "평일 외출 나와서 2시간 정도밖에 (PC방 이용을) 못 하는데 11,000원 고정 요금제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진에 있는 요금제가 아니면 안 받는다고 한다"라면서 "PC가 종료될 때까지만 무료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요금을) 계좌이체밖에 받지 않는다. 군인들한테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뜯어먹고 싶을까"라고 호소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서는 평일 요금제가 11,000원으로 안내된 PC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PC방 측은 "평일 요금제, 주말 요금제 이용만 된다. PC 이용만은 불가능하다"라며 "잔여 시간 있는 분들은 쓰셔도 되는데 빠른 시기 안에 소진해주시기를 바란다. 재충전은 불가능하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 PC방에서 도입한 평일 요금제의 경우 11,000원을 내면 식사 1인분을 제공하며 PC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서울, 경기권의 PC방 요금은 1시간에 1,000~1,500원 안팎이다. PC방에서 판매하는 식사의 경우 3,000~5,000원 사이 가격대가 주를 이룬다.


A씨처럼 2시간을 이용하며 식사를 할 경우 일반적인 PC방에서 적게는 5,000원, 많아도 8,000원 정도면 충분한 것이다. 해당 PC방의 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이유다.


A씨의 토로를 접한 네티즌은 "아무도 안 가야한다", "위수지역 없애야 한다", "군인들한테 왜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 기자 (newmedia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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