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환율 경계감 속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변동성 높은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3p(0.53%) 내린 2330.4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03p(0.21%) 상승한 2347.84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후 장중 한때 2320.51까지 낙폭을 키워 전날 기록한 연저점(2342.81)을 갈아치웠다. 그러다 낙폭을 줄여 2350선으로 반등한 뒤 재차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는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69%), LG에너지솔루션(-1.12%), SK하이닉스(-2.17%), 삼성전자우(-1.32%) 등 4개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2.18%), 기아(1.18%) 등 6개 종목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6억원, 개인은 30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기관이 46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0p(1.41%) 내린 736.5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중 한때 729.38까지 떨어져 전날 기록한 연저점(746.9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p(0.07%) 오른 747.4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90억원, 기관이 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