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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법사위원장 與가 맡는 데 동의…국힘도 합의 이행하라"


입력 2022.06.24 17:56 수정 2022.06.24 17: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야간 신뢰 회복 나서야"…27일 오전까지 답 요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하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신 국민의힘도 양당 간 지난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여야간) 신뢰 회복이 국회 정상화의 필수 조건"이라며 "27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합의를 서로 이행하는 것으로 여야간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 이번 만큼은 간절한 민심을 담아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156명 의원이 참석한 1박2일 워크숍에서 수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은 하나였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곧 당이 제대로 쇄신하는 길이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방향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 국민 편에 서서 민생과 경제를 우선 챙기고, 나아가 정치 보복과 권력 사유화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는 데 민주당이 더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아주셨다"며 "이에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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