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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염소가 밟은 부비트랩, 러軍 40여명 부상 [해외토픽]


입력 2022.06.26 17:14 수정 2022.06.26 17:15        온라인 뉴스팀 (onlinenews@dailian.co.kr)

우크라이나 염소가 러시아군이 설치한 수류탄 부비트랩을 밟아 러시아 병사 40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보고가 나왔다.


ⓒEPA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는 지난 19일 남부 자포리자의 킨스키 로즈도리 마을의 한 농장에서 탈출한 염소가 러시아군의 부비트랩을 작동시켰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지역 킨스키 로즈도리 마을에서 한 러시아 부대가 현지 병원을 점거하고 수류탄 부비트랩으로 원형 방어막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염소들이 병원 마당에 난입했다"라며 "한 염소가 부비트랩을 밟아 폭발이 발생했고 이후 다른 수류탄들도 연쇄적으로 폭파됐다"라고 했다.


이 폭발로 최소 40명의 러시아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염소가 폭발에서 살아남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자포리자 지역은 돈바스와 크림 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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