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숙면' 이코노미 침대석 등장…"이용 가능 시간은?" [해외토픽]

ⓒ 에어뉴질랜드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이코노미석 승객을 위해 침대석을 설치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에어뉴질랜드가 오는 2024년부터 일부 장거리 노선에 침대석을 신설한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카이네스트'로 명명된 이 좌석은 폭 60cm, 길이 198cm 크기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스 8대에 2개 층 설치된다.

항공기 한 대에 설치되는 스카이네스트는 총 6개다. 스카이네스트에는 침대 매트리스와 USB 콘센트, 환기구, 커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 에어뉴질랜드

이코노미석 승객은 추가 요금을 내고 비행 중 한 번에 한해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레그 포란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는 "(스카이네스트는) 이코노미석 여행 경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고객이 푹 쉰 상태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수면과 휴식, 건강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