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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 전망”


입력 2022.07.05 09:51 수정 2022.07.05 09:51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이환석 부총재보 ‘물가 상황 점검회의’

6월 소비자물가 외환위기 이후 첫 6%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5일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환석 부총재보, 조사국장,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조사총괄팀장, 물가동향팀장이 참석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5%를 웃돈 지 한 달 만에 외환위기(1998.11월, 6.8%) 이후 처음으로 6%대에 진입(6.0%)하는 등 올해 들어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확대돼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4월~9월까지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대를, 3월~4월 2개월 연속 4%대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 5월 처음 5개월에 진입한 후 이달 들어 6%대로 올랐다.


이 부총재보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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