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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월 수입차 시장서, 벤츠 앞질렀다


입력 2022.07.05 10:55 수정 2022.07.05 10:5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2만 2695대…전년 동월비 11.3% 줄어

월별 판매량, 5개월 만에 BMW가 벤츠 또 제쳐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로고 (자료 : 각사) ⓒ데일리안

BMW가 지난달 국내에서 6449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 벤츠(5845대)를 제치고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2만6191대)보다 13.3% 감소한 2만2695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 2만3512대보다는 3.5%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449대로 가장 많았다. BMW 판매량은 전월의 6402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7388대를 판매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이 20.9% 감소한 5845대를 기록하면서 BMW가 수입차 시장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BMW 월별 판매량이 벤츠를 제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는 벤츠가 지켰다. 벤츠 E클래스가 1657대, 벤츠 S클래스가 1103대 팔려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어 BMW 5시리즈가 847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랐다.


1~6월 누적 점유율은 벤츠(29.92%)가 BMW(28.66%)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X3 M40i 프로즌 딥 그레이ⓒBMW 코리아

이로써 BMW는 지난달 현대차·기아, 르노삼성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네 번째와 다섯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와 6월 판매량은 각각 7515대, 4585대다.


아우디 코리아는 전년 동월(1848대)보다 3.0% 늘어난 1903대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4~6위 자리를 차지한 볼보자동차 코리아, 폭스바겐 코리아, 미니 코리아는 각각 1306대, 1099대, 1086대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0.0%, 34.1%, 9.3% 판매가 줄었다.


비(非)독일계 브랜드들의 6월 판매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일제히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재고 부족 사태 때문이다.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와 토요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0.4%, 11.8% 적은 734대와 626대를 판매했다. 지프와 쉐보레 6월 판매량은 644대, 625대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43.2%, 20.8% 줄었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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