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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성 비위 전력 송옥렬, 국민이 납득 못해…지명 철회해야"


입력 2022.07.06 13:43 수정 2022.07.06 13:4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정부서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요직에 이르는 기현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송옥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이 송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을 알고 있었고, 사과했으니 별 문제없다는 인식은 충격"이라며 "성 비위 전력이 있는 송 후보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윤석열 대통령은 더 늦지 않게 송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공정위의 가치에 부합하는 철학과 능력을 갖춘 인사를 물색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전문성 면에서도 부적절한 인사"라며 "재벌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장해 온 분이 과연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불공정 행위를 제대로 규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요직에 이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후보자 자신도 낙마 사유임을 인정했는데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집과 오만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부 출범 2달 만에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귀를 막고 눈높이를 무시하는 국정운영으로는 민심의 바다를 건널 수 없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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