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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 러시아 위협에 '징병제' 부활한 나라 [해외토픽]


입력 2022.07.06 17:12 수정 2022.07.06 11:1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받는 라트비아가 징병제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아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현행 군사 체계로는 라트비아를 효과적으로 지켜내기 어렵다"라며 징병제를 부활시키겠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파브릭스 장관은 징병제가 라트비아 남성 전체에게 적용되며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복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몇 가지 선택사항이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에 가입한 라트비아는 2007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라트비아의 인구는 200만 명 수준이다. 병력은 기간제로 복무하는 7,500명 규모의 주 방위군과 나토군의 지원을 받는 1,500명 규모의 직업군인으로 구성돼 있다.


파브릭스 장관은 징병제 부활과 함께 러시아군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군사기지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기존 아다지 군사기지보다 러시아에 더 가까운 남동부 예카프필스 인근에 또 다른 군사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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