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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 의식했나…내한 앞둔 마룬5, 전범기 슬쩍 삭제


입력 2022.07.06 18:34 수정 2022.07.06 18:3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11월 내한공연을 앞둔 미국 인기 밴드 마룬5(Maroon5)가 홈페이지에 올렸던 전범기 이미지를 삭제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마룬5 측은 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전범기 형상 이미지를 지웠다. 해당 이미지가 있던 자리는 멤버들 이미지로 대체됐다.


앞서 마룬5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한공연 계획을 전하면서 일본 전범기 형상이 담긴 디자인의 사진을 올려 국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는 요청을 강력히 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5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마룬5는 11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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