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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회식 ‘증가’…5월 카드 사용액 20%↑


입력 2022.07.11 17:34 수정 2022.07.11 17:35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법인카드 결제액 전월比 51%↑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을지로 골목에서 직장인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회식 등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기업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액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9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2조3000억원)보다 20.7%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카드 승인건수도 22억8000만건으로 13.9% 증가했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급등했다. 지난 5월 기준 법인카드 사용액은 21조8000억원으로, 전월(14조5000억원)에 비해 51%나 늘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기업에서 미뤘던 회식과 거래처 모임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카드 사용액은 4월 67조9000억원에서 77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14.2% 증가했다.


평균 승인액도 법인카드는 16만4543원으로 1년 전(12만4662원)보다는 3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개인카드 평균 승인액은 3만6198원으로 작년 4월(3만6067원) 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 카드 승인 실적을 살펴보면 운수업이 1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6600억원)보다 89.4% 늘었으며, 같은 기간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500억원으로 46.7% 급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조1600억원,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카드 승인액은 1조 6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9%와 27% 늘었으며, 이 밖에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카드 승인액도 1년 전보다 각각 13.9%와 13.2% 증가하며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이 있는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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