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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 공격으로 IS 지도자 사살…민간인 사상자는 없어 [해외토픽]


입력 2022.07.13 10:31 수정 2022.07.13 10:2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 병사들 ⓒAP연합뉴스

미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중 한 명인 마헤르 알 아갈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알 아갈을 제거했다고 전하며 그가 IS의 최고 지도자 다섯 명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이 이뤄졌다"며 "초기 보고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제거 작전은 튀르키예(터키) 국경 근처 시리아 북서쪽 지역에서 수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 구조대인 시리아 민방위대는 알레포 북부의 칼탄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오토바이를 공격해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알 아갈과 관련된 IS 고위 관료가 작전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공적인 대테러 작전'이라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서 핵심 테러리스트를 제거함으로써 IS가 계획을 세우고 자원을 구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상당하게 저하시켰다"라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10월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지난 2월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도 제거했다.


한편 IS는 2014~2017년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하며 전성기 기준 800만 명 이상을 통치했다. 다만 2019년 미국 주도의 격퇴전으로 영토 대부분을 상실했고, 이후에는 게릴라 전술로 전환하면서 세력 확대를 도모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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