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두나무 공포·탐욕지수 30.54로 일주일 전보다 하락
금리 인상과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2만 달러(한화 약 2611만원) 기준으로 등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 심리 역시 회복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30.54로 공포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55가 떨어졌지만, 루나 사태 후폭풍이 몰아쳤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4.58이 상승한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거래소 업비트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을 감안해 제작된다. 그 단계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으로 분류된다. 0에 가까울 수록 자산 하락에 대한 공포를, 100에 가까울 수록 매수에 대한 관심 증가를 의미한다.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표현하는 해당 지수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48.50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그러나 루나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수치가 급속도로 하락한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2만 달러(한화 약 2611만원) 방어선이 무너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은 2606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1.3% 상승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14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2.5%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