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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느슨해진 방역규제 경고…“방심 말아야”


입력 2022.07.13 19:21 수정 2022.07.13 19: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시금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방역 태세가 느슨해진 것에 대해 강한 비판에 나선 것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WHO는 각국의 느슨한 방역 규제를 PHEIC 유지 결정 근거로 들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감염자 수를 증가시키고 추가 사망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일일 사망자 수는 7일간 평균치로 이날 현재 2228명이다. 지난달 21일까지 1332명까지 내려갔던 이 수치는 갑절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유입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해준다"면서 "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다시 도입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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