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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낫싱 '투명폰' 폰원 공개…국내 출시는 7월 전망


입력 2022.07.13 20:00 수정 2022.07.13 20:01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6.55인치 OLED 디스플레이·스냅드래곤 778+ 탑재…시작가는 62만원

낫싱 폰원.ⓒ낫싱

영국 스타트업 ‘낫싱’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폰원'이 13일 공개됐다.


낫싱은 이날 런던에서'본능으로의 회귀'라는 주제의 온라인 스트리밍 이벤트를 열고 폰원을 소개했다.


폰원의 기본 사양은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120HZ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 탑재 등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55인다. 가격은 약 62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까지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회사에 따르면 사전 주문만 20만대 이상을 기록헀고, 시리얼 넘버를 부여한 첫 100대 입찰가는 무려 3000달러 이상에 달했다.


칼 페이 낫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런던 행사에서 “우리는 폰원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이 기본 신념이 우리가 많이 지나온 길을 벗어나 직관에 귀 기울여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칼 페이 CEO의 말처럼 폰원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함이다. 총 900개의 LED로 구성된 빛 패턴은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준다. 개별 연락처를 고유한 글리프 패턴을 지닌 벨소리에 연결하기만 하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조용 모드 설정을 위해서는 폰원의 글리프 인터페이스가 위로 향하도록 뒤집으면 된다. 조용모드는 소리 없이, 불빛만 이용하는 모드다.


독창적인 디자인도 한몫한다. 폰원은 투명한 뒷면에 4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한 디자인을 구성했다.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에 제품 플라스틱 부품 절반 이상은 바이오 플라스틱 혹은 소비자 이용 후 재활용 소재로 사용됐다.


낫싱 OS는 안드로이드의 장점만을 제공한다. 불필요한 기본 설치 앱 없이 속도와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의 비스포크 위젯, 폰트, 효과음 및 월페이퍼로 단일한 시각언어를 사용한다.


폰원 내 빠른 설정에서 타사 제품을 낫싱 제품처럼 쉽게 제어할 수 있도 있다. 전기차 테슬라의 문을 잠금 해제하고, 에어컨을 켜고, 남은 주행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타사 브랜드와의 통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용자의 사용법을 학습하는 스마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장 필요한 곳에 전력이 사용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매우 빠르게 로딩되고, 나머지는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동결된다. 또 폰원 NFT갤러리를 통해 홈 화면에서 자신이 보유한 NFT컬렉션을 전시하고 시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는 50 MP 센서와 소니 IMX766가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야간 모드와 장면 감지 같은 지능형 기능은 모든 프레임에 최적화된 설정을 자동화된다.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최대 밝기로 설정하면 근접 피사체를 부드러운 빛으로 비출 수 있다. 거슬리는 플래시가 아닌 휴대용 링 조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빠른 충전과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완충시 18시간 사용 가능하며, 대기 상태로 이틀까지 지원한다. 단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 낫싱 이어원과 같은 액세서리에 5W로 역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코일 글리프가 점등돼 역충전 중임을 나타낸다.


폰원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며 모델은 8GB·128GB(62만원), 8GB·256GB(69만원), 12GB·256GB(77만원)으로 출시된다.


낫싱 폰원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홈페이지와 일부 통신사·리테일 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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