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 시내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14일 AFP통신은 "이틀 전 오후 양곤 시내 쇼핑몰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팀 관계자는 "폭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상자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었고 도로에 핏자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로 시민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중 2명이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아직 이번 테러와 관련해 배후로 확인된 조직은 없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과 반대파 무장조직이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31일에도 양곤 도심의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사상자가 대거 나온 바 있다. 당시 폭발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당시 미얀마 군정은 폭탄 테러가 반정부 테러 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군부 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측은 배후에는 군부가 있다고 서로 엇갈린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