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째 하락…용산구 4개월 만에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도 4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조사(조사일 7월 11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 5∼11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지난주 -0.03%에 비해 낙폭이 확대됐다.

용산구의 경우 이번 주에 0.01% 하락하며 지난 3월 셋째 주(-0.01%) 이후 16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0.01%)을 기록했다.

이 밖에 노원·도봉구(각 -0.10%), 강북구(-0.09%), 성북·은평구(-0.07%), 종로·서대문·강서구(각 -0.05%), 마포·구로·금천구(각 -0.04%), 송파·관악구(-0.03%), 성동구(-0.02%), 동작구(-0.01%) 등의 아파트값 하락 폭도 전주 대비 커졌다.

서초구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4주 연속 0.02% 상승한 서초구는 이번 주에 0.03%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아파트값이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4%, 0.07%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5% 하락하며 전주(-0.04%) 대비 낙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5대광역시가 0.05% 내렸고, 8개도는 0.01%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하락률(-0.03%)을 유지했다.

전셋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와 비교해 낙폭이 커졌다.

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