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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2명 해임한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왜?" [해외토픽]


입력 2022.07.18 19:26 수정 2022.07.18 13: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국내정보책임자를 해임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해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보안국(SSU) 이반 바카노우 국장을 해임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두 사람의 해임은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측근 인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검찰과 보안국 등 사법기관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반역 혐의 조사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기관 요원의 반역 혐의 651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며 "검찰과 SSU 직원 60여 명이 점령지에 남아서 반국가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의 기초에 대한 일련의 범죄와 우크라이나 보안국 직원들과 러시아 특수부대 사이의 연계가 이들 책임자의 지도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카노우 국장을 해임하며 '우크라이나군 형법 47조'를 인용했다.


이 조항은 "직무를 등한히 해 사상자를 발생시키거나 다른 중대한 결과를 촉발한 경우"에 적용하게 돼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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