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확대...퇴학 조치도 검토
인하대학교가 교내에 발상한 성폭행 사망 사건 관련,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하대 성폭행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해야 할 시점에 피해자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모욕을 퍼뜨리는 것은 반인륜적이며, 고인 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유가족에게 위로가 될 여러방안을 강구하고, 충격을 받았을 학생들에게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게다"고 덧붙였다. 인하대측은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된 남학생 A씨(20세)에 대해 퇴학 조치를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교과과정에 성교육을 강화하고 성폭력 방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순찰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모든 건물의 출입을 금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