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이더리움 거래량 늘고 비트코인은 줄고…ETH 2.0 영향

시세 급상승에 투자자 유입 증가

이더리움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이더리움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유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2.0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와중에 이더리움으로 유입이 집중됐다.

19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 일 거래량은 42억달러로 일주일전(33억달러) 대비 27.3% 늘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기간 73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4.1% 줄었다. 이달 기록한 최고점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거래량은 20% 감소했다. 통상 암호화폐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이더리움 2.0 전환 일정이 확정된 것과 관련이 깊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14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2.0 업데이트 예상 시점을 오는 9월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이더리움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예상 시점으로 언급했던 8월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진 시점이다. 이더리움 2.0은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996만3000원,으로 전날 대비 2.2%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3.4% 오른 299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13만3000원, 212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