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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변인 "인천 계양을 콜? 박지현 폭로 이재명이 답하라"


입력 2022.07.23 14:20 수정 2022.07.24 06:4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아바타로 박지현 위원장에 앉혀"

"방탄 조끼 필요해 송영길 자리 빼앗았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직접 해명하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이 직접 전화해 인천 계양을 재보궐 공천을 압박했다'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폭로와 관련해 당사자인 이재명 의원의 해명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이 지난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자신을 추대할 것을 '셀프 요청'했다는 폭로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 의원은 수족처럼 부릴 아바타가 필요해 박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직에 앉힌 것이 된다"면서 나아가 "'방탄조끼가 필요해 누울 곳을 찾다가 송영길 전 대표의 자리를 빼앗은 게 아니냐'는 의심도 확신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지선 내리 패배한 사람 한마디에 인사와 공천이 좌지우지되는 꼴이라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 민주당은 이재명 의원 사당인가"라며 "박 전 위원장의 폭로에 이 의원은 똑바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본인을 (인천 계양을로) '콜' 해달라고 직접 전화해 압박을 한 부분이 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또한 "이 의원이 자기가 부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를 비대위원장에 앉힌건데, 본인 뜻대로 하지 않으니까 불만을 표출한 것 같다"며 '기회주의자'라고도 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해당 내용을 접한 뒤 "다른 안건에 대해 저와 거의 의견을 함께 했으나, 유독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컷오프 결정 번복과 이 고문의 공천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만큼 집요하게 집착했던 박 전 위원장의 사정에 대해 이해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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