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별 성적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서 당당히 1위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에 우상혁을 올렸다.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우상혁은 지난 1년(26일 기준) 활약을 평가하는 순위에서 1388점을 받아 '도쿄올림픽 금메달' 잔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11점 차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꾸준하게 높은 성적을 얻은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 육상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우상혁이 최초다.
2022시즌 기록 순위에서는 2위로 밀렸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2m37을 넘기 전까지 실내외 통합 세계 1위(2m36)를 지켰다. 바심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m37을 넘으면서 우상혁은 2위가 됐다.
월드랭킹 1위,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에 빛나는 우상혁은 다음달 모나코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 '올림픽 금메달' 등 최정상에 있는 바심과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