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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슈거’ 이취, 내용물 문제 없어”


입력 2022.07.29 18:04 수정 2022.07.29 18:04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펩시 아이유 에디션ⓒ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슈거' 일부 제품에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과 관련해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내용물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29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회사 측과 식약처,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22일 이취 현상에 대해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롯데칠성 측은 생산 과정상 이상 여부, 이취가 발생한 제품과 동일 제품의 기준 및 규격을 검사한 결과 펩시 제로슈거 제품과 해당 포장재질은 미생물, 중금속 등이 기준치 이내의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해당 이취는 유통과정 중 일부 제품이 하절기 높은 온도에 따라 병 입구에 미세한 변형이 발생되고 해당 공간으로 음료 성분이 새어 나와 병 입구 외면에 흡착되고 해당 향이 공기 중 산화해 땀 냄새와 유사한 향으로 변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이취의 원인 성분으로 판단되는 데카날과 옥타날로 식품첨가물 향료성분으로 등록된 안전한 물질로 확인됐다"며 "탄산음료의 특성상 미세한 병 입구의 변형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의 높은 압력으로 외부의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내용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펩시 제로슈거를 포함해 롯데칠성의 다양한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소비자께서 다양한 음료 제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생산 프로세스 재점검, 품질검사 확대 및 강화,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칠성의 펩시 제로슈거 페트병 일부 제품에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회사 측은 제품 교환 및 원인 파악에 나선 바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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