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IA전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19개 투구 3실점
타선 지원 속 13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SSG 7-5 승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재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7-5 승리, 전날의 완패를 설욕했다. 시즌 62승(3무28패)째를 수확한 SSG는 단독 1위를 질주했다.
1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한 윌머 폰트는 다소 고전했다.
5이닝 동안 무려 119개의 공을 던진 폰트는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13승(4패)째를 따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린 타선 덕을 봤다. 7연승을 달린 폰트는 케이시 켈리(LG트윈스)를 밀어내고 다승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9승2패)를 점하고 있는 SSG는 전날(2-11패)에 이어 이날도 KIA를 상대로 고전했다. 2회초 김강민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2회 수비 실책에 이어 류지혁-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1-2로 뒤집혔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 황대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2-3 끌려가던 SSG는 4회초 이재원-김성현 적시타로 리드를 빼앗았고, 5회에도 2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9회초 이재원의 쐐기 타점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굳혔다.
그러나 마무리 서진용이 흔들리면서 긴장의 9회말을 보냈다.
9회말 2사 후 박찬호-이창진-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했지만 SSG는 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서진용이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SSG는 여유 있는 점수 차에도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