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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125억…전년比 53.1↓


입력 2022.08.02 16:15 수정 2022.08.02 16:43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25억100만원으로 53.1% 감소해 적자지속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57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했다. 다만 전기 동기 대비는 적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의 신규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인력 보강으로 인해 제반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1341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으며,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매출 차감 영향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비교 서비스 활성화와 상품군 다양화 노력, 카카오페이증권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카카오페이는 매출을 일으키는 '매출 기여 거래액' 규모를 공개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송금을 포함한 전체 거래액 보다 성장해 전체 거래액 중 29%를 나타냈다. ,2019년 1분기에 14% 수준이었던 매출 기여 거래액은 현재 29%로 약 6배로 늘었다.


전체 거래액도 29조1000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엔데믹 분위기가 반영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성장했고 금융 서비스 거래액의 경우 대출 서비스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내 사용자 활동은 꾸준히 성장했다.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의 결제 영역으로 퍼지고 금융 서비스로 전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 자회사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대출 영역에서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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