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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정부 경제 위기대응 조금 미흡…대미·대일 의존 우려"


입력 2022.08.04 11:23 수정 2022.08.04 23:5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 경제위기대응특위서 "종합적·거시적 전략 필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러-우크라이나 침공과 NATO 정상회의 참석 이후 경제안보영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해 "조금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오고 있는 여러 경제위기 중에는 사실은 대외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미중 갈등에 이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이것을 그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중장기적인 대안을 잘 마련하고 있느냐, 이점을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전쟁이나 미중 갈등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이것에서 오는 여파는 어떤 새로운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지의 문제는 충분히 강구할 수 있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미·대일 의존 일변 전략에 치중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한미일 대 북중러' 갈등 구조를 고착화하는 외교적 패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정학적 단층대 위에 서 있다"며 "그만큼 종합적·거시적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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