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몇년 간 크게 오른 아파트 전셋값에…오피스텔로 향한 수요자


입력 2022.08.07 09:02 수정 2022.08.05 16:5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임대차법 등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DL건설

임대차법 등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나며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47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3억5536만원 대비 1년 새 약 26% 상승한 금액이다.


지방 주요 도시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올해 6월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2억5077만원)은 지난해 동월(2억2359만원) 대비 약 12.2% 상승했다.


크게 오른 전셋값에 수요자들은 오피스텔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도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매매 가격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주거형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7.7%(3억4791만원→3억7463만원)를 기록했다. 특히 동기간 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상승률은 약 8.6%(3억7157만원→4억335만원)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주요 도시의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아파트 매입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비교적 문턱이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에도 손색없는 상품을 갖추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진행된다.


DL건설은 8월 대전시 서구 관저동 1737번지(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1단계 내)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84㎡, 총 243실 규모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