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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민 뜻 거스르는 정책은 없어…민심 소통 강화해야"


입력 2022.08.08 17:05 수정 2022.08.08 18:4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인적쇄신안 관련해선 "국민 관점에서 볼 것"

김경수 전 지사 사면 여부는 "확인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중요 정책과 개혁 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며 "물가, 경제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이다 보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많을 것인 만큼 비상상황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추석 민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오찬 회동에서는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국정 쇄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다누리호 발사 등 우주산업 육성과 관련, "누리호 성공, 다누리호 발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기술 자립과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의 모멘텀으로 이어가겠다"고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우주 분야는 우리가 후발주자인 만큼 민·관·군의 역량과 기술을 총결집해야만 K-스페이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자진사퇴가 예정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 등 인적 쇄신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국민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힌 점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침에, 인사권자가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했고 올라가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박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박 장관 등 참모진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나.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에선 인적 쇄신 단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 작업에 관해 "적임자를 찾는 상황"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언제든지, 발표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8·15 특별사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제외될거라는 소문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엇다.


'김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 사면 최소화 방침 보도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 관계자는 "사면 내용에 대해선 확인하거나 공개해줄 내용은 없다"며 "사면 대상자는 사면심사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이 된다. 그 이전의 어떤 절차와 검토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방한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12일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는 북핵 문제, 동북아 지역 정세, 유엔 총회 등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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