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네트워크, ‘크로스체인’ 통해 ‘보라’ 생태계 넓힌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2.08.08 18:36  수정 2022.08.08 18:37

8일 KBW2022서 간담회 통해 향후 로드맵 공개

이용자 접점 확대 위한 크로스체인 구축… 폴리곤과 협업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8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메타보라

보라네트워크가 보라를 외부 블록체인 이용자들과 연결하는 ‘브릿지’를 통해 보라의 게임과 콘텐츠를 알리는 ‘크로스체인’ 전략을 펼치며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자체 메인넷을 구축해 게임과 콘텐츠를 대거 흡수하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전략과는 상반된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보라네트워크는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 ‘폴리곤’과 손잡았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보라네트워크는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이하 KBW2022)’에서 보라(BORA) 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보라 게임들은 플레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단편적인 토큰 접목에서 벗어나 블록체인과 토크노믹스를 결합한 게임의 재미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고려하며 준비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키월드’, ‘버디샷’, ‘컴피츠’ 등 올 하반기 보라 플랫폼에서 선보일 게임들을 공개했다. 또 ‘보라배틀(가칭)’, ‘’베이스볼 더 블록(가칭)’, ‘프렌즈 스크린 NFT(가칭)’ 등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도 소개했다.


메타보라가 올 하반기 보라 플랫폼에서 선보일 게임 라인업.ⓒ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우상준 메타보라 대표는 “지난 2월 8일 ‘보라 2.0 파트너스데이’ 이후 6개월동안 보라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파트너들을 모으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며 “콘텐츠와 게임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체 개발 게임을 만들거나 훌륭한 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발사, 콘텐츠 파트너를 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에서의 성공은 숙명적으로 글로벌에서 성공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 여러 접점을 찾아왔다”면서 “그럴수록 무엇인가를 더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생태계 ‘성장’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단계 더 끌어올려 ‘팽창’까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했다.


이에 대한 결론은 ‘크로스체인’이었다. 보라 내부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메인넷을 만들어 콘텐츠를 빨아들이는 것이 아닌, 이와 반대로 보라의 콘텐츠와 게임들을 외부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 “보라는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에 뿌리내린 체인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는 이미 많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반대로 크립토 세상에선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이제는 글로벌 환경에서 블록체인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립토 환경에 이미 잘 적응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즉 ‘살아있는 크립토 지갑 이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뚫어야 보라의 확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 고속도로는 기술적으로 ‘브릿지’라고 명명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체인이 구축될 경우 보라 이용자는 보라 내 게임 및 콘텐츠 자산을 가지고 다른 체인으로 이동해 다른 자산을 함께 이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른 체인의 이용자들과 만나 동일한 자산 가지고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게임 및 콘텐츠 파트너사들은 보라를 통해 크립토 세상을 만나고 크립토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보라가 건설한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등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크로스체인을 위한 첫 걸음으로 보라는 이더리움 확장성 플랫폼 ‘폴리곤’과 손잡았다. 보라와 폴리곤은 크로스체인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기반 거래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이다. 토큰, NFT와 같은 가상자산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하는 포괄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빠른 처리속도와 높은 안전성, 개방성을 장점삼아 상호운용성이 높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곤은 보라에 기술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라의 파트너사는 물론 IP 기반 NFT의 폴리곤 생태계 온보딩을 지원한다. 보라는 보라 포털 내 NFT 마켓 내 폴리곤 NFT 생태계를 확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 대표는 “폴리곤은 지난 1년동안 블록체인 시장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한 체인”이라며 “DAU(일간활성이용자)는 30만명에 달하며 NFT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스체인 전략이 클레이튼에서 벗어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클레이튼은 보라 생태계를 위해 상호운용성, 공동개발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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