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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3일 차, 차량 침수 7천대 육박


입력 2022.08.10 11:22 수정 2022.08.10 11:23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추정 손해액 856억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 일대에 침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상가 인근에 침수된 차량들이 도로에 세워져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기록적 폭우로 침수 등 보험사에 피해를 신고한 차량이 70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6853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855억9000만원에 달한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만 5825건으로 추정 손해액도 727억5000만원이다.


이틀 간 집중 호우로 인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 차량 침수가 잇따른 결과다.


수도권은 타지역에 비해 외국차 등 차량가액이 높은 차량이 많아서 손해액도 비교적 높을 전망이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전국이 피해를 입었을 당시 당시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4만여 건, 추정손해액은 911억원이었고 2011년 수도권 집중호우 때 차량 피해 건수가 1만4000여 건, 추정손해액이 993억원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침수차량 보험접수가 통상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접수 건이 증가할 것이고 이번주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태풍 등 통상 하반기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5~7%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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