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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비스업 생산 증가…물가 상승에 소비↓


입력 2022.08.11 13:59 수정 2022.08.11 13:59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통계청‘2분기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동향’

소매 판매 13개 지역서 감소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16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세다. 그러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는 얼어 붙은 모습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은 5.4% 늘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1.2%), 인천(7.7%), 경기(6.9%), 부산(6.2%) 등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많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제주는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정보통신(26.8%), 숙박·음식점(28.4%), 보건·사회복지(8.5%), 금융·보험(7.7%), 운수·창고(11.6%) 등에서 모두 늘면서다.


서울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인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6개 시·도 중 대전(3.3%), 인천(2.6%), 경남(1.6%)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대전과 인천은 각각 신규 백화점 개점과 공항 면세점 이용객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충북(-2.0%), 울산(-1.9%), 경북(-1.8%), 강원(-1.7%), 제주(-1.7%), 광주(-1.6%) 등은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매판매가 줄었다.


소매 판매는 전국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인천을 제외한 15개 시·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통계청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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