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직전 조사보다 6%p 하락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11%p 상승
60대·TK·PK에서도 부정평가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사가 지난 8~10일 실시한 8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8%인 반면 부정평가는 65%가 나왔다.
이는 지난달 25~27일 실시했던 7월 4주차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6%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11%p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국지표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4%에서 28%로 내려가며 20%대로 주저앉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긍정평가는 40대에서 17%, 20대 이하에서 20%, 30대에서 24%, 50대에서 29% 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20%대에 머물렀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에서조차 긍정평가 34%, 부정평가 61%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보수색이 짙은 영남 권역에서도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35%인 반면 부정평가는 53%에 달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61%로 격차가 더욱 컸다. 가장 긍정평가가 높은 대전·충남북에서조차 긍정평가는 39%에 머물렀으며 부정평가가 56%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33%가 "경험·능력 부족"을 꼽았다. 그 뒤로는 29%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점을 지적했으며, "인사"는 17%였다.
반면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5%) 등을 거론했다.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현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0%에 그쳤다. 현 정권의 코로나19 방역대응 평가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51%인 반면 "잘하고 있다"는 44%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