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만에 하락세 멈춰…국힘 지지층 긍정 55%
정당 지지도…민주 37% 국힘 34% 무당층 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1%p 오른 2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와 동일한 66%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지만, 두 달간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세는 일단 멈췄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7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취임 후 첫 30%대(28%)를 기록한 후 전주 취임 후 최저치인 24%를 기록한 바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뚝심, 소통(이상 4%) △공정·정의·원칙, 외교, 기대감, 서민 정책·복지, 재난 대응(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24%) △경험·자질 부족(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직무 태도(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정책 비전 부족,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3%p 오른 55%, 부정 평가는 2%p 내린 37%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5%, 부정 평가는 9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4%, 무당층 24%,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로 나타났으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198명 중 1000명이 응답해 12.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