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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릴까? 떠날까??’ 악재만 가득한 맨유 현주소


입력 2022.08.19 05:50 수정 2022.08.18 23:1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맘 떠난 호날두 맨유 떠난 것이란 전망 가득

일론 머스크의 구단 인수설까지 겹쳐 어수선

팀을 떠나고픈 호날두. ⓒ AP=뉴시스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아직까지 리그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는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임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팀의 기틀을 탄탄하게 다진 인물로 성적은 물론 구단의 체질 개선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텐 하흐 체제에서의 맨유는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하다. 개막 후 2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한 수 아래 전력인 브라이튼, 브렌트포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처진 상황이다.


여기에 팀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자 이에 불만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을 바라고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진행 중인 골치 아픈 사안이다.


악재는 또 있다. 이번에는 구단 인수설이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물론 팬들 입장에서는 격하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 팬들은 구단의 성적 부진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의 매각 재금이 최소 40억 파운드(약 6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구단 인수설은 아무래도 팀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구단 인수설까지 불거진 맨유. ⓒ AP=뉴시스

일단 맨유는 2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가 않다. 3라운드 상대가 하필이면 리버풀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2강으로 떠오른 리버풀은 올 시즌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리버풀 역시 개막 후 2무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승리가 없지만 올드 트래포드 원정서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두 팀은 리그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리버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는 각각 5-0, 4-0이라는 충격적인 점수 차였고, 맨유는 2018년 3월 3-1 승리를 마지막으로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서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 빠져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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