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손흥민 VS 더 급한 황희찬…20일 EPL 맞대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8.19 22:10  수정 2022.08.19 22:11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서 '코리안 더비' 성사 유력

손흥민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충돌한다.


토트넘은 직전 첼시전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이뤘다. ‘빅4’ 그 이상을 꿈꾸는 토트넘으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울버햄튼전에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울버햄튼은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다(1무1패).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역시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 2명이 나란히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는 더 큰 관심을 모은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컵대회 32강에서 만났고, 지난 시즌에는 25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 ⓒ AP=뉴시스

'EPL 득점왕‘ 손흥민이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은 아직 골이 없다.


손흥민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 하나만 기록했고,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리스 제임스 등 수비에 묶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 내에서의 입지야 흔들림이 없지만,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얀 클루셉스키-히샬리송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넘치는 토트넘에서 보장된 것은 없다.


손흥민 보다 더 급한 것은 황희찬이다.


개막전에서 도움 하나만 기록했을 뿐, 아직 골이 없다.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고 있는 팀 기대에 화끈한 화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영입한 곤살로 게데스도 버티고 있는 만큼, 황희찬으로서는 골이 절실하다. 벌써부터 현지에서는 “게데스가 선발로 출전하고, 황희찬이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매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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