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식진흥원, 외국인 대상 영상 공모전 개최

내달 30일까지 한식 주제 모집

ⓒ데일리안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해외 한식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3회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김치와 장(醬)을 활용한 요리 영상(이하 쿡방)’과 ‘한식을 먹고 즐기는 영상(이하 먹방)’ 두 개 분야로 연다. 조회 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 76점을 선정하고 총상금 10만6000달러를 수여하게 된다.

국내·외 거주 외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본인 SNS 계정 구독 인원에 따라 500명 이상일 경우 A, 미만일 경우 B그룹으로 신청하면 된다.

1등인 대상에 선정 시 A그룹은 쿡방 7000달러, 먹방 6000달러를, B그룹은 쿡방 3000달러, 먹방 250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 많이 도전하도록 우수상 12명, 장려상 20명, 입선 40명도 추가 선정한다.

지난 2020년 처음 개최된 공모전은 7일간 짧은 접수 기간에도 510팀이 참여했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약 70개국에서 989팀이 도전해 1318건 영상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전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출연해 해외 인지도가 높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인도)’와 한식에 관심 있는 대륙별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공모전 홍보 및 지원 안내 영상 등을 제작했다.

또 공모전 진행 기간 중 해외 한국문화원(7개소)과 협업해 각국 기관 홈페이지, SNS 등 관련 정보를 게재하고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의 공모전 참여를 북돋을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해외 한식 영상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주제에 맞게 30분 이내 영상을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본인 계정 유튜브(Youtube) 또는 인스타그램(Instagram)에 등록하면 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 인기 영향으로 한식 확산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우리 한식의 다채로운 매력이 알려질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