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5.8%, 2주 연속 하락
"단기 저점 확인, 회복 에너지 확보"
국민의힘 지지율도 尹과 동반 상승
민주당 선두 지켰지만, 전대 중 하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 전국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32.2%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주 조사에서 29.3%로 30%대가 무너졌지만, 지난주 조사에서 30.4%로 회복한 뒤 재차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6.9%p↑)과 60대(6.8%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호남(3.3%p↑)과 인천·경기(3.0%p↑), 중도층(3.9%p↑), 국민의힘 지지층(2.8%p↑)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4%p 빠지며 65.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8월 1주차 67.8%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주 67.2%로 소폭 빠진데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하는 등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1~2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이라며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을 보이며 회복 탄력성 에너지는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7%p 하락한 44.4%였으며,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7.6%를 기록하며 추격하는 흐름을 보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6.8%로 여전히 오차범위(±2.2%) 이상이지만, 민주당의 경우 전당대회 기간 중 하락이라는 점에서 뼈아픈 결과다.
이 밖에 정의당 지지율은 4.2%, 기타 2.0%, 무당층 11.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