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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문한 김진표 "항공우주산업 법·제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입력 2022.08.29 14:28 수정 2022.08.29 14:28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kAI 사천 본사를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 ⓒ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KAI)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제도 정비 및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KAI는 1999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의 역사를 써 왔다”며 “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이어 KF-21 전투기 시험비행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8번째로 4.5세대 이상 첨단 전투기 개발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KF-21이 본격 양산되면 10만개 일자리, 5.9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등 항공우주산업은 제조업 발전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며 “국회는 대한민국이 항공우주산업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항공우주청이 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KF-21 전투기 시험비행 소음으로 사천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안 문제와 관련해 “KF-21 시험비행 환경 개선을 위해 하영제 의원께서 대표발의하신 군소음보상법 개정안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군용항공기 사업수행에 필요한 연구·시험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항공기도 소음피해 보상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KAI 일반현황 보고를 받은 김 의장은 고정익동으로 이동해 T-50, TA-50, KF-21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실외에 전시되어 있는 T-50을 직접 타보며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의장은 또 KF-21 시험비행을 마친 조종사를 직접 격려했다.


KAI는 설립 이래 항공기 159대를 수출(45억불)했고, 지난해 2.6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업계에서 세계 33위 수준이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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