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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40%…신한카드 1위


입력 2022.08.30 16:49 수정 2022.08.30 17:0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운영실적 비교공시 개시

여신금융협회 로고.ⓒ여신금융협회

카드사가 대출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10건 중 4건 가량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상반기 여신금융업권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가 총 23만5527건으로, 이 중 39.1%인 9만2152건이 수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감면된 이자는 41억원 가량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재산 증가, 신용평점 상승 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여신전문금융회사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시행하는 첫 공시로서, 향후 매 반기별로 공시될 예정이다.


신용카드사의 경우 신청 건수 20만8995건 중 40.3%(8만4302건)를 수용했다. 이자감면액은 약 31억으로 파악됐다. 리스·할부 금융사는 신청 건수 2만6532건 중 29.6%(7850건)를 수용했으며 이자감면액은 10억원이다.


카드사별 수용률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카드에 금리인하 요구 6542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705건(71.9%)이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용률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이 비교 공시됨으로써 향후 소비자의 거래 금융회사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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