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31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건설공법(매립식, 부유식 등) 등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까지 도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용역 진행상황 및 검토내용을 지자체와 수시로 협의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해양 지반조사 수치모형실험, 건설공법 및 장애물 검토, 운항안전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검토도 시행해 신공항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해상에 입지해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고 공사 난이도가 높다는 점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조속한 건설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와 엔지니어의 면밀한 기술검토를 거쳐 공사기간 단축방안 등을 검토한다.
신공항 건설 업무를 담당할 사업조직(건설공단 등 구성) 방안도 마련해 기본계획수립 이후 설계·시공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분야에 있어서도 전략환경영향평가(2022년8월~2023년8월) 과정에서 면밀한 해양 및 육상생태조사를 실시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불가피한 환경 훼손에 대한 저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히 부·울·경 지역 주민의 항공편의만을 제공하기 위한 공항이 아니라 신공항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 부산신항과 연계한 Tri-Port 구현 및 항공산업과 관련된 물류산업의 동반 성장 등 부울경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되는 명품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