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7월31일부터 하계 휴가철을 맞아 주말에만 시범운영한 강릉선 KTX-이음 증편과 무정차 운행은 종료된다.
9월부터는 강릉선 이용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시범운영은 종료하며, 이에 따라 제천∼동해로 운행구간을 변경한 태백선 무궁화호 2회도 청량리∼동해로 재조정된다.
코레일은 시범운영 종료 후 이용실적과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내년도 하계기간에 재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호남고속선 안전확보를 위한 하자보수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서행개소를 확대 운영해 호남·전라선 KTX 운행시간이 평균 3분가량 늘어난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개천절(10월3일), 한글날 대체공휴일(10월10일)에는 공급좌석 확대를 위해 임시열차를 총 40회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휴가철 강릉선을 많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도 재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가을 연휴에도 임시열차를 운행하니 안전하고 편안한 철도로 여행을 떠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