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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당대회서 당 장악해야"...이준석, 오후 2시 대구서 기자회견


입력 2022.09.04 10:20 수정 2022.09.04 10:3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준석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8월 1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체제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 심리에 직접 참석한 뒤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를 맞이해 진지를 만들고 아군을 만들어내서 우리가 당을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토크콘서트'에서 "부끄럽지 않은 국민의힘 한번 만들어보겠다.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 전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는 말을 썼다고 (윤리위가) 징계할 가능성이 있다. 대한민국 정치사상사 비유법을 써서 당 대표가 날아가는 초유의 사태를 아마 보게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최재형 의원이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다 태울 것이냐'라고 했을 때 '내가 빈대냐'라고 발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면 '신군부' 표현을 썼다고 징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에게 '독재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괜찮고 신군부라고 하는 것은 징계가 되는 놀라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4일 오후 대구 지역 당원과 시민 등 700명과 만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지역 당원과 시민께 감사하다"며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대구 지역 모임은 식사모임으로 진행되던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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