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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야당 탄압·정적 제거에만 국가적 역량 소모말라"


입력 2022.09.14 10:22 수정 2022.09.14 22:2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주당은 충직하게 국민 삶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

北 핵무력 법제화 관련 "매우 유감…도발 중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만 너무 국가적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민주당은) 대리인으로 충직하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경제산업 발전에 좀 더 노력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데 이어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윤석열 정부의 '정적 제거'라고 규정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것에 대해선 "북측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상호 간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형태의 추가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상호 간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형태의 추가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윤석열 정권도) 담대한 구상에 대해 담대한 해법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사실 경제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군사·외교적 측면"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것에 대해선 "문화예술에 대한 과심과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 미래 산업 핵심은 문화 콘텐츠일 것"이라며 "민주당도 노력하겠지만 정부 여당의 각별한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정치를 위해 문화예술을 희생시키거나 예술인에 고통을 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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