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체인에 묶인 청춘남녀들"…'체인리액션'이 선사할 색다른 설렘

"상상 자극하는 체인…감정 고조되는 부분도 있더라"

16일 쿠팡플레이 통해 공개

'체인리액션'이 체인을 통해 엮인 남녀들의 마음을 포착한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체인리액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대 PD, 조미선 작가, 유인나, 지코, 이진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으로 떠난 8명의 남녀가 체인에 묶여 밤과 낮을 함께 보내는 리얼 데이팅 예능이다.

먼저 제작진이 '체인'이라는 새로운 장치에 대해 설명했다. 조 작가는 "체인에 묶인다는 것만으로도 섹시하고 상상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발칙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러면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감정을 고조시키더라. 없었던 감정이 호감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멀어지기 싫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또 다른 설렘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사랑에 대해 좀 더 과감해진 시대가 된 것 같다"면서 "체인을 통해 타인을 반경 안에 두고, 얽히고설키는 과정들을 지켜보자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됐다"고 새로운 시도의 이유를 밝혔다.

유인나, 지코, 이진호, 유정 등 데이팅 과정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MC들 또한 콘셉트의 신선함에 만족했다. 이진호는 "상상을 하지 않나. 이성 간에 체인을 차고 있으면 좀 이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 달리 사랑이 싹트더라. 어떤 커플들은 이 체인으로 인해 조금 더 가까워지고, 매력을 느끼는데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체인에 엮인 출연자들은 힘들어하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코는 "낯설고 신선한 포맷이라 호기심이 생겼다"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체인으로 묶이게 되면 절대 풀어질 수 없다. 결박된 시간 동안 어떤 감정 교류가 일어나고 사건사고가 일어나는지 또 어떤 감정의 씨앗을 만들어내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더라"라고 말했다.

'체인리액션'을 통해 인연을 찾아 나선 8명의 출연자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작가는 "지금 사랑을 하고 싶은 싱글들을 대상으로 찾게 됐다. 외모, 비주얼에 국한이 되기보다는 이분의 매력은 무엇이고, 삶을 진취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봤다. 여기에 사랑도 하고 싶은 그런 분들을 모셨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사이판 풍광이 주는 특별함도 있었다. 김 PD는 사이판을 주요 공간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익숙한 환경보다 낯선 곳을 생각했다. 도시의 환경보다 로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답사를 통해 사이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사이판에 가보지 못했는데, 시시각각 너무 아름답더라. 보기만 해도 황홀한 곳에서 처음 보는 남녀가 썸을 탈 때, 거기에 체인을 걸지 않나.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해변을 거닐고, 자연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나도 많이 설렜다"고 말했으며, 유정 또한 "사이판 배경이 너무 아름답더라. 거기서 처음 보는 이성과 체인에 연결이 돼 있다고 생각하면, 케미가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라고 공간이 주는 로맨틱함을 강조했다.

'체인리액션'은 오는 1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