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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 “내 몸의 한계 알고 있다”


입력 2022.09.16 11:40 수정 2022.09.16 10:3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페더러 은퇴. ⓒ AP=뉴시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길었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페더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페더러는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 몸의 한계를 알고 있다"라며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내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나를 대해줬다. 이제 마무리할 때”라고 글을 올렸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만 통산 20회 우승한 테니스 전설이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라파엘 나달(22회)과 노박 조코비치(21회)에 내줬으나 페더러가 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임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여기에 ATP 투어 단식에서 103회 우승으로 미국의 지미 코너스(109회)에 이어 역대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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