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취급기한, 12월 말로 2개월 연장
한국은행이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 외에 포스코 설비 침수로 간접적인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추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0.25~1.25%의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한은은 이를 위해 포항본부에 배정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보유분의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특히 포스코 생산 공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자금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대상은 최근 2년 동안 포스코에 납품 또는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다.
한은은 은행 대출 취급 기한도 기존의 10월 말에서 12월 말로 2개월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한도, 지원 금리, 지원 비율 등 다른 운용 방식은 종전 지원 방안과 동일하다.
한은은 “추가 피해상황, 피해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지원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